오이x이와
욧찡 앨범에서 노래를 끄집어냈는데 그게 이와쨩 같아서.. 일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White Winter Tale
- 하얀 겨울 이야기
もっともっともっと君に伝えてたら
좀더 좀더 좀더 네게 전할 수 있었다면
ねぇ、ずっとずっと隣にいたのかな
응, 줄곧줄곧 옆에 있었으려나
きっときっときっと今はもう届かない季節
분명 분명 분명 지금은 전할 수 없는 시기
手のひらでそっと溶けたGood bye my winter tale
손바닥에 살짝 녹은 안녕 내 겨울 이야기
もう冬が来たと白い息で教えてくれたねあの日
벌써 겨울이 되었다고 흰 입김으로 가르쳐 주었지 그 날
そう、たわいもない場面の方がなぜか思い出すたび突き刺さる
그래, 별 것 아닌 장면이 어째선지 떠오를 때 마다 아파
君のいない街がこんなに寒いなんて
네가 없는 거리가 이렇게 추울 줄이야
もっともっともっと強く抱きしめたら
좀더 좀더 좀더 강하게 끌어안았다면
ねぇ、ずっとずっと触れずにいたかな
응, 줄곧 줄곧 건들이지 않고 있었으려나
きっときっときっといつの日か想い出に変わる
분명 분명 분명 어느 날인가 추억으로 변해서
降り積もれそっと胸にGood bye my winter tale
나려 쌓여 살짝 가슴에 안녕 내 겨울 이야기
あぁ、かじかむ手を繋ぐ夜も目覚まし代わりの声も
아아, 메마른 손을 잡은 그 밤도 알람을 대신한 목소리도
そう、いつのまにか移っていた口癖も笑うポイントも
그래, 어느샌가 옮아버린 말버릇도 웃음 포인트도
あたりまえと思ってたものは奇蹟だった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이 기적이었어
もっともっともっと笑わせてたかった
좀더 좀더 좀더 웃게했다면
ねぇ、ずっとずっと離れたくなかった
응, 줄곧 줄곧 떨어지기 싫었어
きっときっときっと雪のように儚い願いは
분명 분명 분명 눈처럼 허무한 바람은
音もなくそっと消える
소리도 없이 조금씩 사라져
いつかどこかで君があの頃を思い出す時
언제 어디선가 네가 그 때를 떠올릴 즈음
笑顔でいてほしいただ幸せでいてほしい
웃는 얼굴로 있어 주었으면 그저 행복하길 바라
もっともっともっと強く抱きしめたら
좀더 좀더 좀더 강하게 끌어았았다면
ねぇ、ずっとずっと離れずにいたかな
응, 줄곧 줄곧 멀어지지 않을 수 있었으려나
きっときっときっといつの日か想い出に変わる
분명 분명 분명 어느 날인가 추억으로 변해서
降り積もれそっと胸にGood bye my winter tale
나려 쌓여 살짝 가슴에 안녕 내 겨울 이야기
Hello my brand new days
안녕 내 새로운 나날들
Under the bright sky
밝은 하늘 아래
그리고,
할로윈이 끝나고 나면 바로 크리스마스 돌입이다.
백화점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와이즈미 하지메는 그 시즌을 아무래도 그냥 쉽사리 넘길 수 없었다. 조금씩 날이 추워지고 눈소식이 들린다. 도쿄와는 다르게 센다이의 겨울은 혹독하다. 도쿄와는 다르게...
도쿄로 진학한 오이카와 토오루. 그의 묘한 리더십이며 여러가지 활약상들은 센다이, 미야기, 토호쿠의 사람들은 알고있다. 하지만 도쿄에서는 그저 흔하디 흔한 취준생 중 하나였다. 다행히 빠른 취직준비와 그의 리더십이나 성격은 그대로여서 봐주는 면접관들이 있는 그대로의 그를 봐주는 덕분에 쉽게 내정자가 되었고, 지금은 졸업논문 준비중이었다.
***
--- 벌써 겨울이네.
다른 곳보다는 빠른 겨울이다. 그건 토호쿠니까 당연한 일이다. 교복에 코트를 입고 머플러까지. 아무래도 스타일이 좋으니까. 게다가 머리카락 탓인지 누가 머플러를 그렇게 코디네이트 한 탓인지 겨울연가의 배용준 닮았다는 소리를 하질않나. 미남이긴 하지만 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 하고 과거 회상을 하고 있었다. 정말 특별할 거 하나도 없는 일상 속의 일상.
흔하디 흔한 그런 스치는 추억 하나 하나가 아려온다.
그 때, 고백했으면 그나마 여기에 있었으려나. 하는 후회도 함께.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라면 들어주었으려나.
옆집에 이사와서 지금껏 함께하다가 대학진학이라는 이유로 도피하듯 도쿄로 나간 토오루를 잡지 못한 과거의 자신에게 되물었다.
그 때 그 고백,
***
교복에서 이미 졸업했지만 스타일이 좋은 건 여전했다.
브이넥 스웨터에 모섬유 베이지색 체크바지. 그리 춥지 않은 도쿄에서 왜이렇게 외로움에 사무치는지 모르겠다. 방학때면 종종 만나러 가도 될 일인데 무슨 억지인지 4년 내내 단 한 번도 집에 돌아간 적이 없었다. 어머니가 매번 뭐라고 연락이 왔지만 몇번의 독촉끝에 안듣는 걸 알자 그냥 짐싸들고 도쿄 관광 겸으로 아들 얼굴을 보러 왔다고 했다.
어째서인지 듣고 싶지 않은 하지메 이야기를 하면서 백화점에서 일해서 이런것도 챙겨준다느니, 이번엔 승진을 해서 주임이며 과장이며 되었다느니.
"토오루, 토오루. 얘, 듣고 있는 거니? 토오루!"
"귀 뚫려있으니까 들린다구요!"
뭐가 그리도 싫은지 하지메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 있으면 아들을 보러온건지 하지메 보고를 하러 온건지 머리가 아파왔다.
"그래서 말이다, 토오루. 같이 지내는 건 어떠니?"
"네?!"
"그러니까, 하지메가 말이지, 도쿄로 전근오게 생겼지 뭐니? 집도 넓은데 그냥 같이 지내면 어떤가 해서. 하지메는 남도 아니잖니."
"엄마, 하지메가 왜 남이 아니에요?!"
"얘는, 옆집산게 몇년째인데 매정하게.. 너도 출퇴근하면 패턴이 똑같아지니까 같이 지내면 되지 않겠니? 어차피 아버지 등쌀에 못이겨서 선보고 결혼해야 될건데, 만나는 여자라도 있는거니? 집에 데려오거나 그런거에 불편할까봐서 그러니? 하지메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도쿄 이 도심 한복판에 혼자 사는것도 그렇고."
"어머니 아드님은 그런 도쿄 벽지에 혼자 산지 4년째라구요!"
"그건 니가 좋아서 나간거다~? 내가 언제 도쿄로 진학하라고 그랬니? 난 그저 그대로 진학할 줄 알았는데 니가 나가놓고 큰소리니 아들?"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이와이즈미가 도쿄로 전근을 온다고?
"윽.... 싫어.. 오이.. 흣... 오잇... 카와..."
눈물로 젖은 하지메는 색기 넘치는 신음을 흘러내고, 눈에서는 누구보다 싫다는 경멸의 독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2층 창문으로 급습해서 그 날 있었던 일은 아무도 모른다. 나와 이와쨩 둘만의 비밀이고 아마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겠지.
"싫은 게 어딨어. No는 없어. 대답은 Yes 뿐이야."
"응... 읏...."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을 맞추듯이 집어넣고 이어져 하나가 되어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하면서도 눈 앞에선 별이 튀어 올랐다. 익숙치 않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자극이었고, 아픔이었고, 슬픔이었다. 그렇게 기절하듯 잠에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해는 뜨고 다음날은 다행인지 계획적인지 학교가는 날은 아니었다. 은퇴는 했지만 고3인 그들에게 학교란 중요했다. 특히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 둘에게는. 물론 부속고이다보니 쉽게 진학할 수 있다.
"잘잤어?"
기절했다가 눈을 떴을 때 한 침대 이불을 덮고 잔 그 여러가지 정황과 흔적들을 보면(물론 어느정도 정리정돈 되었긴 했지만) 분명 어제의 일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고, 그 현실은 허리를 폭격했다.
"너, 오이카와!!! 으윽.."
침대에 누워있는데도 어제의 격렬함이 느껴졌다. 분명 배구로 단련된 몸일텐데도 배구에서 쓰는 근육과 섹스하며 쓰는 근육은 확연히 달랐다.
"헷. 이와쨩~ 베에~다~"
뭐가 좋아서 그렇게 놀리고 있는지 머릿가죽을 다 벗겨놔서 대머리로 옆에 계속 두고 싶었다. 대머리가 되면 여자애들한테 인기 없겠지? 머리 까지고 배나온 아저씨로 옆에두고 싶다. 아아,
"어제, 뭐한거냐."
"떽뚜~"
"야, 있... 쓰아... 후... 아파서 소리도 못치겠네..."
"모닝 떽뚜, 어때? 이와,쨩?"
아직 똥꼬가 욱신거리고 허리 근육이며 목도 나간 이 판국에 이건 지금 나한테 입에 뭘 물고 페코쨩 표정을 지으며 어제 뭘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 텐트를 잠재우기 위해서 한 판 더? 란 시비를 붙이고 있는지..
"왜? 나름 부드럽게 해준거 같은데. 이와쨩 어제 귀여웠어. 목소리도 앙앙.."
"오, 이, 카, 와,"
"에, 엣? 응? 네, 예."
누워서 아무런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조물딱 조물딱 거리는 손이 옷 속으로 들어오는 게 시작이었는데 그 손이 좆이 되었고 그 좆이 몸속으로까지 파고 들어올 지는 손이 들어올 땐 예상도 못한 일이었다.
".....너, 절교야."
"에? 에에~~? 지금 열심히 사과하고 있잖아? 에, 절교는 너무 하지 않나?"
"당, 장, 나가. 창문으로든 방문으로든 나가. 내 눈앞에 얼씬도 하지마."
아마도 그 때 이후로,
둘 다 아오바죠사이 진학을 포기하고 서로가 서로에게서 멀어질 궁리를 했던것같다. 이와이즈미는 진학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했고, 오이카와는 도쿄로 진학을 하므로써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빈자리를 빈 채로 남겨둔 채로 한참이 지난 뒤에야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머플러를 꽁꽁 싸매주던 그 이와이즈미의 손길은 이제 없고, 장갑을 챙겨주던 오이카와가 곁에 없음을.
어째선지 한짝만 남아있는 장갑을 보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한 쪽 장갑만 유독 잘 흘리고 다녔다. 그게 무슨 연유인지 뭐 하나 챙길 줄 모르는 오이카와가 챙기던 왼쪽장갑이었고, 매번 오른손만 남아서 같은 걸 사도 소용없었다.
전근이 정해지면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만날지 고민하고 있었다. 토오루의 엄마가 그런 일을 꾸미는 것도 모른 채.
***
"토오루,"
"네. 어머니."
"여긴 누구 소유의 멘션이지요?"
"어머니 소유십니다."
"그래서, 세금는 누가 내지요?"
"어머니께서.."
대학생이 누리기에는 호화로운 4LDK의 맨션에서 혼자 4년을 지냈다. 침실이며 서재며 따로써봤자 손님방 내놓고도 방 하나가 충분히 남았다.
"그래서, 내가 지금 뭐라고 했지요?"
"이와쨩, 아니 이와이즈미 하지메군을 입주자로.."
"다년간 잘 지내왔으니, 내일부터도 잘 지내봐요~"
"네, 어머... 내일? 지금 내일이라고 하셨습니까?"
"어머, 뭐 문제라도 있나요?"
"아,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변명할 여지도 없었고, 그를 철저하게 가드한 어머니야말로 아들을 내놓은 자식인지 손주보길 포기하셨는지 모를 일이었다.
내일부터, 이와쨩이랑 동거인가...
혹시나 해서 적어둡니다. 다음편은 없어요. 다음편은 없다구요!!! 꿈도 희망도 없이 다음편도 없다구요?! ----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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