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부 공 x 운동부 수
다도부(CV.카미야 히로시) x 운동부(CV.오노 다이스케)
운동장을 달리고 있었을 때,
우리학교에 왜 저런 옷이 걸어다니고 있지? 하고 쳐다보고 있었을 때는 이미 그를 따라가고 있었다.
"입부 희망자인가요?"
단정하게 차려입은 하오리 차림은 금욕적이다. 궁도부를 하고 있는 내가 이런말을 하는 건 이상한 말이지만, 그의 하오리차림은 충분히 금욕적이고 그리고 색스러웠다.
"아뇨, 저는.."
"궁도부원이시죠? 올라오세요, 다식 내올게요."
눈웃음을 치며 유혹하고 있었다. 그렇다. 이건 누가봐도 유혹이다.
"아, 고맙습니다."
다실로 들어가 조용한 곳에서 집중하고 있었다. 앞으로 숙여서 차선을 움직이는 손보다 그의 단정한 얼굴이며, 옷깃 사이로 보이는 쇄골.
"자, 드세요."
"잘 먹겠습니다."
다도 예절을 몰라서 그를 쳐다보았지만 '편안하게'라고 대답했다. 아무래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곤란해하고 있으니 옆자리에 와서 이렇게 하는 거라고 가르쳐주러 왔는데 차의 향 보다 그의 향기가 밀려왔다.
"이렇게 잡고 이렇게 이렇게 한 뒤에.."
방법을 알려주고 차완에 입을 대고 살짝 마셨는지 안마셨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 자리에 다시 키스하고 싶었다.
"저기.."
"네?"
"아, 다시 알려드릴까요?"
그의 눈웃음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아.."
멍하게 그를 보고 있었을 때, 이미 그의 입술이 겹쳐왔다. 놀란 눈을 하고 그를 쳐다보니 키스에 대한 변명이 쏟아졌다.
"실례, 했습니다."
"아니오, 좀 더.."
어쩌다 그의 멱살을 잡듯 당겨 키스를 했다. 내가 밀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몸이 내 위에 겹쳐왔다. 하카마의 오비를 풀고 손이 들어왔다.
"읏..."
생각지도 못한 전율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 반응에 그가 웃었다.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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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했던 학교가 교토시내의 여대라서 오모테센게, 우라센게, 또 뭐였지...? 하여간 일본 3대 다도 뭐시기가 다 있었는데 가보지도 않았음...(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아까운...
다도용어(?)를 우리말로 뭐라해야 될지 몰라서 대충 썼습니다(!)
다도부x운동부의 씬시작은 역시 다리 저려서 넘어져서 스타트! 가 맞는 거 같지만.. 궁도부( ..)도 정좌에 익숙할 거 같아서.. 아니 나 왜 다른 운동부도 많은데 왜 때문에 궁도부.. ( ㅠㅠ) 이건 그냥 다도부 공x일반인이나 마찬가지잖아...<바보다..
아차, 다실에서 저러면 안됩니다<
잠이와서 씬을 못쓰겠어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