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사랑이 잠시 쉬어 간데요
나를 허락한 고마움.. 갚지도 못했는데
은혜를 입고 살아 미안한 마음뿐인데
마지막 사랑일거라 확인하며 또 확신했는데
욕심이었나봐요
난 그댈 갖기에도 놓아주기에도 모자라요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사랑한단 말 만번도 넘게
백년도 넘게 남았는데
그렇게 운명이죠 우린
악연이라 해도 인연이라 해도 우린..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안돼요 안돼요..
그대는 나에게 끝없는 이야기
간절한 그리움..
행복한 거짓말 은밀한 그 약속
그 약속을 지켜 줄 내 사랑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너만의 나이길 우리만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 줄 내 사랑..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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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괜찮니?"
"아... 네.. 어머니도.. 많이 힘드셨죠?"
마음이 불편한 채로 엄마와 마주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꿰뚫어보았는지 방으로 직접 찾아오셨다.
"나는,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만족중이야. 우리 아기도.. 그랬으면 좋겠다"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요?"
"이기적이지.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지 않니? 그렇다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엔 너무 무거운 자리지 않아?"
얼굴은 이미 무너지고 있었다. 눈물은 흘릴 수 없었다.
사랑하는 이를 두고도 당당하게 결혼 할 수 없다. 나에겐 시간이 필요했고, 그녀에겐 그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양국간의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결혼이고, 그 결혼을 대신해줄 공주도, 다른 왕자도 없었다. 마계전쟁으로 형제들은 다 살해됐다. 그 처참함을 마음에 묻은 어마마마의 마음은.. 대신 채워줄 수 있다면 그건 나 하나 뿐이라는 점이다.
아무도, 대신할 사람이 없다는 것ㅡ
그게 엠브리오 왕자의 자리이며, 미카엘이란 이름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무겁지만,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박차고 나갈 수 없는 자리이기도 하다. 왕위계승자 순위를 따질 게 아니라 그 자리는 유일한 자리이다. 아무도 대신 할 수 없다.
"누구든 좋으니.. 대신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얼굴로 이를 악물고 있는 표정이 너무 슬퍼보여서 좋아하지 이의 아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아들, 미카엘을 끌어안았다. 어릴 때 부터 힘든데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아이였다. 미카엘은, 착한 아이다. 그 착한 아이라는 이름을 유지하는 건 정말 힘들다. 남에게 손가락질 당하지 않기 위해서 필사적이었고, 그리고 갖고 싶은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게 하는 자리. 그리고 어느 누구보다도 무겁고 힘겨운 자리. 차라리 보통 애들처럼, 떼를 쓰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면 좀 편해질까.
"미카엘..."
소리내서 울지도 못하는 미카엘을 위해서 대신 울고 있었다. 불쌍한 내아이.. 너에게 까지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지 못하는 불행을 주고 싶진 않았단다... 넌 꼭 행복해야되... 내가 얼마든지 불행해질테니까. 넌 꼭 행복해야되.
"어머니?"
"응?"
"우세요? 전 괜찮아요. 눈물 거두세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서 눈물을 닦아주었다. 상냥한 아이. 그래서 더 많이 힘든 아이..
"기분은, 좀 나아 졌니?"
"네. 덕분에요"
울것같은 표정에서 금새 웃음을 짓는다.
"그 아가씨는, 에드가에게 부탁해보는 건 어떻니?"
"그래 볼려고요. 어디쯤 있는지 가늠도 되지 않지만요."
"그러게. 바람같은 아이니. 지금껏 여기 머물러 있었던 게 더 거짓같다고 해야하나?"
"에드가가... 아니에요. 어머니, 바람이 차지기 전에 궁으로 돌아가세요. 해지면 많이 추워요."
"고마워."
마중을 하고 인사의 키스를 하고. 그리고 발을 돌렸다.
"아, 똑똑한 비둘기 하나 있으니까 보내줄게"
"네? 아.. 고마워요."
귀비님이 궁으로 돌아간지 얼마 안되서 비둘기 한마리를 받았다. 그사이에 빨리 편지를 갈겨쓰고 비둘기를 받자마자 다리에 편지를 묶어 날려 보냈다.
어디있을지 모르겠지만, 받으면 받는대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함께 떠나겠지.
몰랐으면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알게 되겠지. 그것도 조만간에. 최대한 먼곳으로, 여기 이야기를 전해 듣지 못할 먼 곳으로 가주었으면 하는데.
에드가는 의외로 빨리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와 떠났다.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안돼요 안돼요..
그대는 나에게 끝없는 이야기
간절한 그리움..
행복한 거짓말 은밀한 그 약속
그 약속을 지켜 줄 내 사랑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너만의 나이길 우리만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 줄 내 사랑..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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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의 마력에 집중하지 마세요 - ㅅ-!!!
레오나드가 가만두질 않을 겁니다!!!!!!!!!!
제멋대로 써내려가는 픽션에서 미카엘은 아서와 멜리사 사이의 아이 입니다.
참고해주세요 ' ㅅ';
미카엘과 멜리사와의 관계
그리고 멜리사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는 레오나드 입니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는... 귀찮으니까 안쓸래요ㅋㅋㅋㅋㅋ
이미 벌려놓고 수습 안되는 일이 산만큼 있으니까요? ㅋ
물론 GM님이 아니라 제 픽션에서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차, 그림은 성조대왕님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따님 그려드립니다 때문에 바쁘신 줄 모르고 소설만 보내놓고 보니 바쁘시더라구요 ㅋㅋ
괜히 제가 재촉한 게 아닌가 죄송스럽네요..
저도 울면서 썼지만(...) 영감님이 나쁜 거에요<무책임ㅋㅋㅋㅋ
아니 헤어진 미카엘이 나쁜건가..? 쓴 제가 나쁜 겁니까?!
이별노래만 잔뜩 써놓으면.. 저 때리실껀가요...?
음' ~' 미카엘은 한참 좀 우울증(상사병)에 시달릴 것 같은데요... 에드가랑 지가 보내놓고ㅋ
자기는 이웃나라 미녀공주님이랑 결혼할꺼면서<
징징짜는 노래를 좌르륵 구해왔으니(발라드가 다 그렇잖아요..?)
이걸로.. 좀 우려먹...<
아니면 베드엔딩 예고한 생선을 카놀라유에 구운 이야기라거나(잌?!)
생선이 설정 오픈된 거 보고 총을 개발하는 생선이 이야기 써보고 싶었지만 걍 접...<
아무리 봐도 그 가죽띠는 총을 찰 것 같....
과학과 기술의 신이라잖아요... 레오는 전쟁의 신으로 용맹과 명예의 상징이고, 세지타리우스는 지식과 교육의 신인데 사수자리니까 활을 갖고 있고 아무리 봐도 생선이가 밀릴 것 같으니까 폭탄으로 총을.. 주섬주섬.. 만들 것 같은<
넘쳐나는 자신감에 레오를 이겨볼려고 뭐든 만들어 볼려고 앉아서 만들다가 총만들어서 이길 법한.....
일단 폭탄이 있는 세계관에서 총은 금방 만들꺼니까요 ' ㅂ'?
하앍... 멋지겠다... 머스킷티어 생선이... + ㅂ+
폭탄으로 폭죽만들다가 불꽃놀이 하고(...)
P's lab 으로 쓸까요... ' ~'?
아... 사실.. 크리스마스 3부작 특집(...)을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엠브리오엔 크리스마스가 없다보니(제마음속에서도크리스마스는없으니까)
신년제로 써야지 하고 딸을 키우는데 신년제 씬이 안나옴... 이럴수가...
그리고 엔딩 몇개를 보고 또 키우다 엔딩보고 무한로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우....
노래만 일단 오픈할게요 ㅋ
1. 미카엘 - L'arc~en~ciel 의 I wish
-- 10년은 더 된듯한(!) 라르크의 크리스마스 노래 입니다. 뮤비 찾아보면 하이도 참 귀여워요 ㅋㅋㅋㅋ
원래는 이승환님의 세가지소원도 예정하고 있었는데 이거나 그거나... 세가지소원이 좀 더 강압적이려나..
환님이 보기에 그래보여도 반백의 나이에 상남자지요.. 하이도 보다는 쎈남자에요ㅋ
하이도가 원래 구속력은 없어요 내가할게요 내가 잘할게요 싹싹비는 아저씨라 = ㅅ=;
Taste of love 에서 이미 포기했습니다... 후... 너란남자... 쎈척은 해도 원래 쎈남자는 아니죠..
어쨌든 시작은 하이도의 캐발랄 캐롤캐롤로 시작할 예정이었답니다<
2. 카놀라 - Wham의 Last Christmas
-- 노래 부른 사람보다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노래입니다. 참 우울하지요 = ㅅ=; 가사가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옛날에 세일러문 할 때 세일러 마스 캐릭터송이랄까 크리스마스 삽입송이랄까....
뭐그랬어요<
리뉴얼된 캐스팅인 사토 리나가 또 불러주면 고맙겠지만요 ' ㅅ'?
세일러 마스가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였던 건 서혜정님이 해서가 맞습니다
일본판에선 세일러 머큐리가 가장 좋아요 그건 히사카와 아야 때문이 맞아요 그리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연히 세일러문 시리즈에선 세일러 우라누스가 최곱니다 물론 성우가 오가타 메구미라서 그런거 맞아요.
3. 에드가 - 쿠라키마이의 Winter Bell
에드가한테 왠 여자노래람? 이래도 뭐.. 그냥.. 제가 아는 얼마 안되는 겨울노래(랄까 크리스마스노래..?)에요.
코난노래이기도 하고 쿠라키마이 노래기도 하고.. 노래에 등장하는 두사람이 내가 아닌 두사람이라는 게... 에드가 시선에 딱이기도 하고.
이렇게 세 곡을 해서 제가 부른 노래까지(...?) 해서 올릴 생각이지만,
올해가 가기전에 신년제 씬을 못보면... ' ~' 안쓸꺼에욧!!!!! 왜 안나와!!!!
잡설이 본 내용보다 길었네요 = ㅂ=
전 내일 효신군 만나러 갑니다ㅋ 팔찌 선물 준다고 하니 두근두근하며 그거 자랑하는 효신군 (저음으로)귀욤귀욤한 모습을 기대하면서.. 으흐흐.. 그럼 좋은 연말 되세요 '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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